필승연애작전--태능(태릉=泰陵)의 밤꽃길
그 때 그 시절 필승연애작전 -- 태능(태릉=泰陵)의 밤꽃길 통행금지가 있던 시대이다. 한량들 사이에서 '얻고 싶은' 상대를 얻는 방법으로 유행하던 방법이 있었다. 그 중에 하나가, 바로 여성을 데리고 태능 근처의 배꽃길, 밤꽃길로 데이트를 가는 것이었다. 너무 향긋한 그 길에서 두 남녀가 어울어지면, 그야말로 시간 가는 줄 모르고 그 정취를 만끽하는 것이 으례 있는 일이었다. 그러다 보면, 막차를 놓치게 된다. 그리고 '통금'은 한량들에게 더할 나위 없이 고마운 것이었다. 이리하여, 기필코 한량들은 '얻고 싶은' 상대를 손에 넣고, 결혼에 이르기도 했다. 태능의 밤꽃길은, 말 그대로 '(秘)필승연애작전'이 펼쳐지고 성사되는 매혹의 장소였던 것이다. ● ’수사반장’의 배우 최불암 씨가, 꽃보다 아름다운 ..